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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‘남은 수명’대로 투표? / 분노 유발자? / 윤 대통령 ‘저도’ 갑니다

2023-07-31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 정치부 윤수민 기자 나왔습니다. 첫번째 주제 볼게요.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이네요. 무슨 투표인가요?<br> <br>'남은 수명' 대로 투표 입니다.<br><br>처음 들어보는 투표법이실텐데요. <br> <br>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어제 2030 청년 좌담회에서 처음 들어보는 투표법을 언급했는데요. <br><br>아들이 "왜 나이든 사람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느냐"며 "남은 여명까지 해서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"고 말한 일화를 소개했는데요.<br> <br>이른바 '여생 비례투표'를 꺼낸 겁니다. <br><br>Q. 잘 이해가 안 가는데요. 그런 투표도 있습니까?<br> <br>제가 쉽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. <br> <br>기대 수명을 80세라고 하고요. <br><br>제가 20대, 앵커가 60대라고 가정 해보겠습니다. <br><br>저는 80세까지 60년, 앵커는 20년이 남은거죠. <br> <br>그러면 남은 수명에 비례해서 저는 세표, 앵커는 한표를 갖게 되는 겁니다.<br><br>Q. 초등학생도 배우던데요. 평등선거. 1인 1표제인데요.<br> <br>본인도 현장에서 1인 1투표제가 있어서 안 되긴 하겠지만이란 단서를 달긴 했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, 어르신 폄하라며 즉각 비판에 나섰습니다. <br><br>[신주호 /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(오늘)] <br>청년층의 외면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이 어르신 폄하와 막말이란 말입니까. 허무맹랑한 주장만 펼치니 혁신이 제대로 될 리 만무합니다. <br><br>혁신위는 “모든 사안을 정쟁적으로 바라보는 구태적인 프레임”이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원희룡 장관과 심상정 의원. 누가 분노 유발자입니까.<br> <br>최근 심상정 의원이 원희룡 장관 앞에서 유독 분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. <br><br>어제는 원 장관이 양평 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해 심 의원의 제안을 받아들인다고 했는데, 심 의원, 단단히 화가 났습니다. <br><br>[원희룡 / 국토교통부 장관 (어제)]<br>"심상정 의원이 이미 노선 검증위원회를 여야가 함께 꾸리자라는 제안을 했기 때문에 이 부분들에 대해서 진행을 할 겁니다." <br> <br>[심상정 / 정의당 의원 (오늘)]<br>"'도로 전복', '거짓 반복'에 이은 '꼼수 번복'입니까? 삼복더위처럼 국민 짜증지수를 치솟게 합니다. 자신이 없으면 손 떼십시오."<br><br>Q. 자신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좋은 거 아닌가요? 왜 이렇게 화가 난 거예요?<br> <br>노선검증위원회를 제안한건 맞는데, 핵심이 빠졌다는 겁니다. <br><br>심 의원은 '원 장관의 사과'와 '김건희 여사 토지 매각'이 핵심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<br> <br>이 두 가지가 없는 검증위는 국정조사를 피하기 위한 꼼수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><br>Q. 그러고보면 두 사람 최근 부딪히는 일들이 많았네요.<br> <br>네, 최근 두 사람의 논쟁을 잘 들어보면, 그 속내를 알 것 같기도 합니다. <br><br>[심상정 / 정의당 의원 (지난 26일)]<br>"자료 조사도 차별해요? 큰 당 작은 당? (월간 진도보고서) 한준호 의원 누가 줬어요? 그리고 왜 심상정한테 안 줍니까?"<br> <br>[원희룡 / 국토교통부 장관 (지난 26일)]<br>"드리겠습니다."<br> <br>[심상정 / 정의당 의원 (지난 26일)]<br>"뭐 특별한 이유가 있어요? 분명히 사과하세요."<br><br>[심상정 / 정의당 의원 (지난달 29일)]<br>"내일 (대곡소사선) 개통식이 마침 또 제 지역구인 고양갑에 있어요. 초청받은 다음 날 오지 말라는 통보를 받았어요."<br> <br>[원희룡 / 국토교통부 장관 (지난달 29일)]<br>"저는 제 일정만 통보를 받아서…"<br> <br>[심상정 / 정의당 의원 (지난달 29일)]<br>"우리 고양갑에 우리 원 장관님을 자객 공천한다는 보도가 있는데 출마하십니까?"<br> <br>[원희룡 / 국토교통부 장관 (지난달 29일)]<br>"저는 뭐 심 의원님하고 대결이라면 영광이죠."<br><br>Q. 내년 총선에서 붙을 수 있다, 그래서 심 의원이 견제하는 걸까요.<br> <br>심 의원, 이런 경고도 보냈었죠. <br><br>[심상정 / 정의당 의원 (지난 27일, BBS 라디오 '전영신의 아침저널')]<br>"(Q. 원희룡 장관이 내년에 고양갑에 출마한다는 이런 관측도 있는데) 어금니 꽉 깨무시라. 많이 아프실 거다. 제가 그런 말씀 드립니다."<br><br>Q. 살벌하네요.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. 윤석열 대통령이네요. 저도 갑니다. 대통령도 어딜 가나요?<br> <br>경남 거제의 저도로 여름휴가를 간다고 했습니다. <br><br>Q. 저도 간다가 아니라 저도로 간다는 거군요.<br> <br>네 작년에 가려다가 못갔던 곳이죠. <br><br>[윤석열 대통령 (지난해 7월)] <br>"원래는 여름 휴가를 (전임 대통령들이) 저도를 계속 갔다고 하는데 거제도라서...하하 생각을 하고 있다가 대우조선 때문에 좀 어떻게 할지 지켜보고 있습니다."<br><br>작년엔 사저에 머물면서 대학로 연극 관람을 했었는데요. <br> <br>올해는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 6박 7일간 저도에 머물 계획입니다. <br> <br>Q. 저도하면 대통령들이 많이들 갔던 곳이죠. <br><br>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취임 첫 휴가지로 저도를 찾았죠. <br> <br>Q. 모래사장에서 저도의 추억 썼었죠.<br> <br>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쓴 시의 제목인데, 어린시절 찾았던 저도에서 아버지를 추억한 거였죠.<br> <br>문재인 전 대통령도 저도로 휴가를 갔었습니다. <br><br>[문재인 전 대통령 (2019년 7월)] <br>"저도 여름휴가를 여기서 보낸적이 있습니다. 그런데 제가 휴가를 보내면서 보니까 정말 아름다운 그런 곳이고. 특별한 곳이어서."<br><br>지난해부터는 일반인에게도 개방이 됐습니다. <br><br>Q. 전 못 가봤는데 저도가 쉬기 좋나보죠.<br> <br>모래 해변도 있고, 편백나무로 둘러쌓인 둘레길도 있는 조용한 섬인데요. <br> <br>Q. 쉬면서 정국 구상하기에 좋을 것 같네요.<br> <br>네, 윤 대통령도 휴가에서 추가 개각과 8·15 특사 등 정국 구상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> <br>대통령 뿐만 아니라 여야 대표도 이번주 여름 휴가를 떠나는데요. <br> <br>좋은 방향으로 대한민국을 새로 고칠수 있는 정국 구상을 해오길 기대해봅니다. (새로고침) <br><br>Q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윤수민 기자·김지영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, 박소윤PD, 황연진AD <br>그래픽: 권현정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윤수민 기자 soom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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